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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15

11. 일 년을 준비 했다. 당일 본식 부터 피로연을 지나온 후기. 1. 다시 생각해도 이건 정말 잘했다. 그동안 결혼 준비를 하면서 식을 올리기까지 많은 결정들을 해 왔다. 결혼식이 끝난 지 3개월쯤 지난 지금의 시점으로 추천하고 싶은 선택과 아쉬웠던 경험을 토대로 기록 겸 도움이 될까 글로 남겨 보려고 한다. 첫 번째로 얼굴 근육 풀고 웃는 연습을 했던 것이다.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최소 일주일 전부터 웃는 연습 하는 걸 무조건 추천한다. 특히 평소에 자신이 무뚝뚝하거나 잘 안 듣는다면 더더욱 하는 걸 권하고 싶다. 당일에 반가운 얼굴 보면 안 나오던 웃음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얼굴 근육 경련 난다. 더군다나 전문적으로 촬영해 주시는 분들과 지인들의 휴대폰이 나를 향한 상태에서 예쁘게 나오고 싶단 생각에 더 우스꽝스러운 얼굴이 나올 수 있다. 피부.. 2024. 3. 13.
10. 혼주 한복과 피로연 드래스, 웨딩슈즈도 꼭 챙겨야지. 1. 한복은 웨딩홀과 가까운 곳에서 진행하면 편하다. 처음 결혼을 준비하면서 양가 어머님 두분이 나보다 예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기록으로 남을 사진과 영상을 볼 때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했던 헤어 메이크업들을 또 언제 청담에서 받아 보겠냐며 여자 셋이 같은 샵에서 진행했다. 어머님 두 분이 입을 한복도 최고로 좋은 걸로 했으면 해서 청담에서 하고 싶었다. 그런데 대구에 사시는 시어머님이 평소에도 스케줄을 근무를 바쁘신데 한복을 위해 서울에 오시는 것이 수고스러울 실 것 같아 고민이 되었다. 그러다 신부가 입을 웨딩드레스와는 달리 한복은 구겨지기 쉬워 식장에 도착해서 갈아입는 게 보통이라는 말도 듣게 되어 다른 곳을 찾게 되었다. 웨딩홀 규슈당 문래 주변에서 진.. 2024. 3. 13.
09. 청첩장 샘플은 결혼 준비 초반에 미리 봐두자. 1. 청첩장 샘플은 한가할 때 미리 봐두는 게 어떨까? 결혼 준비를 열심히 하다 보면 결코 또 빠질 수 없는 게 청첩장이다. 청첩장을 직접 제작하는 경우도 많지만 업체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업체마다 운영하는 사이트에 샘플을 무료로 신청하고 실물로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다. 유명한 업체로는 보자기카드, 디얼디어, 바른손카드, 봄카드 등이 있다. 샘플은 무조건 받아 보는 걸 추천한다. 모니터 화면에 띄워져 있는 사진으로는 종이의 질감이 제대로 담기지 않는다. 당연히 실물이 갖는 느낌을 받을 수 없다. 예식일에 가까워질수록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지고 예상치 못한 스케줄도 생기기 때문에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은 먼저 준비하는 것이 좋다. 미리 받으면 디자인들이 눈에 익는다. 더 맘에 드는 디자인을 추려내기 편.. 2024. 3. 12.
08. 누군가에게는 본식보다 더 떨리는 게 바로 상견례이다. 1. 상견례 선물 어떤 게 좋은 선물인지 모르겠어요. 먼저 집집마다 분위기가 있고 저마다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이니만큼 너무 비싼 선물은 지양했으면 한다. 양가 어른들이 서로 처음 보는 자리라면 더더욱 부담스럽고 불편해질 수 있다. 물론 성의는 보여야 한다. 이렇게 중간 지점을 찾는 게 어렵기 때문에 어떤 선물이 좋은 선물인지 모르겠다고 카페 등의 의견을 구하는 글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스몰토크의 주제가 될 만한 선물이 좋은 것 같다. 그 자리에서 후식처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과가 대표적인 예시인데, 포장도 고급스럽고 대화 내용이 떨어질 때 즈음이나 커피를 마실 때 같이 먹어도 좋고 따로 맛있는 후식이 상견례에 포함되어 있다면 눈으로 즐긴 뒤, 각자 집으로.. 2024.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