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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15

03. 카페활동 포인트로 결혼준비한다고? 그게 얼마나 된다고 1. 카페활동 포인트로 결혼준비한다고? 그게 얼마나 된다고... 정말이다. 내가 처음 준비하면서 제목과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이 말했었다. 아무것도 몰랐을 때 인터넷에 검색해 보고 이런 제도도 있구나 본 적은 있었다. 그래봤자 나랑은 상관없는 얘기 거나 진짜 받아봤자 10만 원 내외 정도 받으면 많이 받겠다 싶은 과대광고라고 생각했다. 웨딩 박람회 플래너와의 상담 중간중간에도 언급됐었던 이 포인트는 첫 박람회 후기를 시작으로 계약일자로부터 본식날까지 50만 원 정도를 벌게 해 줬다. 물론 이 금액은 정말 나처럼 최소한의 카페 활동을 했을 때에 받는 금액이 아닐까 싶다. 처음부터 카페활동뿐만이 아닌 블로그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다른 SNS활동도 함께 했다면, 훤씬 많은 금액을 받거나 오히려 포인트가 남아.. 2024. 3. 8.
02. 그래서 혼자하기 힘든 결혼 준비, 플래너랑 같이 준비했니? 1. 서울은 무조건 강남으로 통하게 되어있다. 첫 번째로 방문한 박람회도 강남에서 열렸고, 두 번째로 방문한 이곳의 박람회 역시 강남에서 열렸다. 완전한 지방에 살고 있진 않지만, 경기도 일산에 살고 있는 입장에서 강남은 절대 가까운 곳은 아니다. 둘 다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성향도 아니고, 평소 우리의 서울이라 함은 종로와 홍대가 마지노선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후로도 결혼 준비하면서 느낀 건, 청담은 무조건 한 번이라도 지나게 되어있다는 사실이다. 일단 패키지로 묶여 업체의 위치가 청담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담이지만, 대구에서 준비하는 지인은 드레스만 200만 원이라고 했다. 귀금속이 종로에서 유명한 특산물?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경기도, 그 외의 지방으로 내려가면 갈수록 같은 제품도 가.. 2024. 3. 7.
01. 나의 웨딩 준비부터 본식을 지나 신혼여행까지 기록해 보자 1. 준비가 막막해? 나도 그랬어. 연애 8년 차 '우리도 슬슬 결혼해야 하지 않을까?' 지금은 남편이지만, 당시엔 연인이었던 남자친구와 나눈 대화였다. 물론 요즘은 결혼 안 하는 사람들도 많고, 주변에선 책임져 줄 수 없음을 알기에 예전처럼 강요하지도 않는 분위기라 주변에서도 비혼 주의인 친구들이 꽤 다수 있다. 그에 따라 사회적 결혼 적령기도 사실상 없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언니, 오빠들의 몇 포 세대를 들으며 자랐던 나는 '가진 게 없는 내가 결혼을 해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도 많이 들곤 했는데, 또 다른 한편으로는 '없으면 없는 대로 우리만의 결혼을 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준비하게 되었다.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이기도 했고, 지금 안 하면 평생 못하고 연애만 할 것.. 2024.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