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준비13 01. 나의 웨딩 준비부터 본식을 지나 신혼여행까지 기록해 보자 1. 준비가 막막해? 나도 그랬어. 연애 8년 차 '우리도 슬슬 결혼해야 하지 않을까?' 지금은 남편이지만, 당시엔 연인이었던 남자친구와 나눈 대화였다. 물론 요즘은 결혼 안 하는 사람들도 많고, 주변에선 책임져 줄 수 없음을 알기에 예전처럼 강요하지도 않는 분위기라 주변에서도 비혼 주의인 친구들이 꽤 다수 있다. 그에 따라 사회적 결혼 적령기도 사실상 없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언니, 오빠들의 몇 포 세대를 들으며 자랐던 나는 '가진 게 없는 내가 결혼을 해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도 많이 들곤 했는데, 또 다른 한편으로는 '없으면 없는 대로 우리만의 결혼을 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준비하게 되었다.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이기도 했고, 지금 안 하면 평생 못하고 연애만 할 것.. 2024. 3. 7.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