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박람회3 06. 나는 드레스보다 신부 메이크업이 중요했다. 1. 메이크업은 본인의 장점을 잘 살리는 것이 최고입니다. 앞선 포스팅을 순서대로 읽어봤다면 가성비 따지고 비싼 건 멀리하던 내가 메이크업만큼은 추가금을 내고 원장님에게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면 의아해 할 수도 있다. 이건 내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결정이었다. '이전에 하객으로 결혼식을 다녀왔을 때 스드메 중 신부에 대해 기억이 나는 게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익숙했던 신부 얼굴 밖에 기억에 남는 게 따로 없었던 경험이 첫 번째 이유였다.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나처럼 기억나는 것이 있냐고 묻는다면 비슷한 답변을 할 것 같다. 스튜디오는 청첩장 받을 때 사진으로 잠깐이고 예식 날짜가 언제인지 찾아보는 게 우선이었다. 드레스는 그냥 신부니까 하얀 거 입고 예쁘다는 기억뿐이었다. 그렇지만 메이크업은 신부대기.. 2024. 3. 11. 03. 카페활동 포인트로 결혼준비한다고? 그게 얼마나 된다고 1. 카페활동 포인트로 결혼준비한다고? 그게 얼마나 된다고... 정말이다. 내가 처음 준비하면서 제목과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이 말했었다. 아무것도 몰랐을 때 인터넷에 검색해 보고 이런 제도도 있구나 본 적은 있었다. 그래봤자 나랑은 상관없는 얘기 거나 진짜 받아봤자 10만 원 내외 정도 받으면 많이 받겠다 싶은 과대광고라고 생각했다. 웨딩 박람회 플래너와의 상담 중간중간에도 언급됐었던 이 포인트는 첫 박람회 후기를 시작으로 계약일자로부터 본식날까지 50만 원 정도를 벌게 해 줬다. 물론 이 금액은 정말 나처럼 최소한의 카페 활동을 했을 때에 받는 금액이 아닐까 싶다. 처음부터 카페활동뿐만이 아닌 블로그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다른 SNS활동도 함께 했다면, 훤씬 많은 금액을 받거나 오히려 포인트가 남아.. 2024. 3. 8. 02. 그래서 혼자하기 힘든 결혼 준비, 플래너랑 같이 준비했니? 1. 서울은 무조건 강남으로 통하게 되어있다. 첫 번째로 방문한 박람회도 강남에서 열렸고, 두 번째로 방문한 이곳의 박람회 역시 강남에서 열렸다. 완전한 지방에 살고 있진 않지만, 경기도 일산에 살고 있는 입장에서 강남은 절대 가까운 곳은 아니다. 둘 다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성향도 아니고, 평소 우리의 서울이라 함은 종로와 홍대가 마지노선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후로도 결혼 준비하면서 느낀 건, 청담은 무조건 한 번이라도 지나게 되어있다는 사실이다. 일단 패키지로 묶여 업체의 위치가 청담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담이지만, 대구에서 준비하는 지인은 드레스만 200만 원이라고 했다. 귀금속이 종로에서 유명한 특산물?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경기도, 그 외의 지방으로 내려가면 갈수록 같은 제품도 가.. 2024. 3.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