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신예랑4

11. 일 년을 준비 했다. 당일 본식 부터 피로연을 지나온 후기. 1. 다시 생각해도 이건 정말 잘했다. 그동안 결혼 준비를 하면서 식을 올리기까지 많은 결정들을 해 왔다. 결혼식이 끝난 지 3개월쯤 지난 지금의 시점으로 추천하고 싶은 선택과 아쉬웠던 경험을 토대로 기록 겸 도움이 될까 글로 남겨 보려고 한다. 첫 번째로 얼굴 근육 풀고 웃는 연습을 했던 것이다.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최소 일주일 전부터 웃는 연습 하는 걸 무조건 추천한다. 특히 평소에 자신이 무뚝뚝하거나 잘 안 듣는다면 더더욱 하는 걸 권하고 싶다. 당일에 반가운 얼굴 보면 안 나오던 웃음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얼굴 근육 경련 난다. 더군다나 전문적으로 촬영해 주시는 분들과 지인들의 휴대폰이 나를 향한 상태에서 예쁘게 나오고 싶단 생각에 더 우스꽝스러운 얼굴이 나올 수 있다. 피부.. 2024. 3. 13.
10. 혼주 한복과 피로연 드래스, 웨딩슈즈도 꼭 챙겨야지. 1. 한복은 웨딩홀과 가까운 곳에서 진행하면 편하다. 처음 결혼을 준비하면서 양가 어머님 두분이 나보다 예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기록으로 남을 사진과 영상을 볼 때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했던 헤어 메이크업들을 또 언제 청담에서 받아 보겠냐며 여자 셋이 같은 샵에서 진행했다. 어머님 두 분이 입을 한복도 최고로 좋은 걸로 했으면 해서 청담에서 하고 싶었다. 그런데 대구에 사시는 시어머님이 평소에도 스케줄을 근무를 바쁘신데 한복을 위해 서울에 오시는 것이 수고스러울 실 것 같아 고민이 되었다. 그러다 신부가 입을 웨딩드레스와는 달리 한복은 구겨지기 쉬워 식장에 도착해서 갈아입는 게 보통이라는 말도 듣게 되어 다른 곳을 찾게 되었다. 웨딩홀 규슈당 문래 주변에서 진.. 2024. 3. 13.
04. 보증인원도 적은데 결혼식은 어디서 했니? 1. 신랑은 대구, 신부는 일산, 보증인원은 130명입니다. 우선 서울에는 정말 많은 곳의 웨딩홀이 있다. 하지만 이전 포스팅에서도 내내 말했듯이 우리에겐 예산이라는 것이 있고, 아무리 투어라도 시간은 소중하기에 최소한으로 줄여 두 세 곳만 돌아보기로 했다. 웨딩홀을 고를 때는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우선적으로 방문할 곳을 정한다. 아마 웨딩일자, 시간대, 지역, 하객수, 식사의 형태, 홀의 발기가 가장 큰 요소일 것이다. 우리의 경우는 어땠을지 하나씩 짚어봐야겠다. 먼저 결혼식 날짜는 준비기간을 일 년 정도로 두고 결정했기에 늦가을로 결정되었다. 지역은 서울로 했는데, 시댁식구들은 대구에 계시고 친정을 일산이라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할 것 같은 영등포 주변으로 찾아보았다. 그다음으로 하객이 어느 정도 되는.. 2024. 3. 8.
02. 그래서 혼자하기 힘든 결혼 준비, 플래너랑 같이 준비했니? 1. 서울은 무조건 강남으로 통하게 되어있다. 첫 번째로 방문한 박람회도 강남에서 열렸고, 두 번째로 방문한 이곳의 박람회 역시 강남에서 열렸다. 완전한 지방에 살고 있진 않지만, 경기도 일산에 살고 있는 입장에서 강남은 절대 가까운 곳은 아니다. 둘 다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성향도 아니고, 평소 우리의 서울이라 함은 종로와 홍대가 마지노선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후로도 결혼 준비하면서 느낀 건, 청담은 무조건 한 번이라도 지나게 되어있다는 사실이다. 일단 패키지로 묶여 업체의 위치가 청담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담이지만, 대구에서 준비하는 지인은 드레스만 200만 원이라고 했다. 귀금속이 종로에서 유명한 특산물?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경기도, 그 외의 지방으로 내려가면 갈수록 같은 제품도 가.. 2024.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