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13 14. 결혼 준비하며 꾸준히 했던 한 가지, 영어 공부 입니다. 1. 예, 제가 바로 조기 영포자입니다. 신년이 시작되면 사람들이 하는 가장 많은 다짐 중 하나가 영어공부 일 것이다. 웨딩 얘기만 하다가 갑자기 무슨 영어 얘기냐고? 신혼여행을 동기부여 삼아서 영어 공부를 했던 얘기를 하려고 한다. 웨딩 관련 카페에 들어가 보면 지금도 '신혼여행 가려하는데, 영어 못 해도 괜찮나요?'라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못 하면 배우면 된다. 물론 말처럼 쉬운 얘기는 아니다. 나는 무려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를 포기했던 사람이다. 30대 초반인 내가 어렸을 때 만해도 주변에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요즘처럼 많지 않았다. 여담이지만 영어가 너무 어려워서 당시 차선책으로 공부하게 일본어였다. 나는 고3 때 친구들이 수능 공부 하러 갈 때 EJU를 준비하면서 일본에서의 대학 생활에 대.. 2024. 3. 22. 13. 신혼 여행은 싱가폴과 발리 두 곳으로 정했다. 1. 자유여행으로 갈 것인가? 패키지로 갈 것인가? 신혼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가장 먼저 휴양지로 갈 것인지, 관광지로 갈 것인지로 한 번 나뉜다. 휴양지라면 자유여행을 무조건 추천한다. 액티비티 활동이 적으니 예약해야 할 목록도 비교적 적고, 숙박의 선택지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관광지를 선택했다면 잘 모르거나 시간이 없을 경우에는 패키지, 조금이라도 준비할 시간이 있다면 자유여행을 추천한다. 요즘엔 어딜 가든 인터넷이 잘 되어 있다. 신혼여행으로 치안이 위험한 곳은 피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지 언어나 영어를 못 한다 해도 스마트폰 하나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게다가, 다들 가는 뻔한 곳은 피해서 방문할 수 있다. 물론 남들이 가는 유명한 명소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그렇지만, 자유여행으로 .. 2024. 3. 21. 12. 혼수? 예물? 결혼 전 꼭 집고 넘어가자. 1. 남들 따라 무리하지 말고 우리에게 맞추자. 요즘은 돈이 있어야 결혼하는 시대 라고 한다. 그렇지만 돈이 없던 우리도 결혼이 하고 싶었다. 둘이 모아둔 돈도 별로 없었지만 빚이 없었다는 것에 감사하며 가성비로 잘 맞춰 잘 진행해 보자고 다짐부터 했었다. 그렇다면 가성비를 어떤 식으로 정할 것이냐? 일단 결혼식을 치르는 데 있어서 상한선의 금액을 정하는 것이다. 사실 나의 직업이 웨딩 플래너와 같은 관련 분야가 아니었다면 구체적인 금액을 알기 어렵다. 그렇게 자세히 적지 않아도 좋으니 스드메라든지 뭉쳐서 가격을 정하는 것도 좋다. 어차피 플래너를 끼고 준비하더라도 각 업체마다 정확한 금액이 얼마로 산정되는지 알려 주지 않고 스즈메로 묶어 금액을 알려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원하는 곳이 있더라도 우선 인.. 2024. 3. 20. 11. 일 년을 준비 했다. 당일 본식 부터 피로연을 지나온 후기. 1. 다시 생각해도 이건 정말 잘했다. 그동안 결혼 준비를 하면서 식을 올리기까지 많은 결정들을 해 왔다. 결혼식이 끝난 지 3개월쯤 지난 지금의 시점으로 추천하고 싶은 선택과 아쉬웠던 경험을 토대로 기록 겸 도움이 될까 글로 남겨 보려고 한다. 첫 번째로 얼굴 근육 풀고 웃는 연습을 했던 것이다.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최소 일주일 전부터 웃는 연습 하는 걸 무조건 추천한다. 특히 평소에 자신이 무뚝뚝하거나 잘 안 듣는다면 더더욱 하는 걸 권하고 싶다. 당일에 반가운 얼굴 보면 안 나오던 웃음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얼굴 근육 경련 난다. 더군다나 전문적으로 촬영해 주시는 분들과 지인들의 휴대폰이 나를 향한 상태에서 예쁘게 나오고 싶단 생각에 더 우스꽝스러운 얼굴이 나올 수 있다. 피부.. 2024. 3. 13. 이전 1 2 3 4 다음